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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llage of 7 people who are involved in the documentary.
지속가능 모빌리티

틀을 깨다: 미래 모빌리티를 재정의한 아이오닉 시리즈

6 분간 읽기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분야를 탐구해왔습니다. 확고한 목적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때에도 새로운 차원의 모빌리티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만의 길을 개척하고자 했죠. 현대자동차가 수년의 시간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나고, 수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전기차 라인업, 아이오닉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러한 사고방식에 있습니다. 아이오닉 5의 컨셉 구상 단계에서부터 2022 ‘올해의 차’ 로 선정되기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한 마케터, 연구원, 그리고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진보적인 차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진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한 법

최근 캠페인에는 자동차 저널리스트이자 월드 카 어워드 심사위원인 에린 베이커(Erin Baker)가 아이오닉 5를 몰고 런던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그녀는 아이오닉 5를 올해의 차로 꼽은 100여 명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이죠.

아이오닉 5가 월드 카 어워드에서 그토록 돋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심사위원단은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이며 진보적인 외관에 현대자동차의 혁신적인 비전을 녹여냈다는 것을 독보적인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에게 이러한 접근방식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1974년 특별한 모델 포니를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자랑스러운 전통이죠.

아이오닉 5를 2022년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한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에린 베이커의 옆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짧은 어두운 색 머리를 하고 있으며 짙은 파란색 재킷, 흰 티셔츠, 진주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서울, 1974: 포니

1974년까지만 해도 한국은 독자적인 자동차 생산 기술이 없었습니다. 자동차를 조립하기만 했기에 현대자동차만의 특별한 모델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데 참고할 만한 사례가 전혀 없었죠.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설립자 정주영 회장은 포니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

일류 엔지니어들과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협업해 완성한 포니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가 되었고, 그렇게 현대자동차는 성공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밑거름을 마련했죠.

1974년형 포니를 비롯한 1970년대에 출시된 차량들이 줄지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굳은 의지만 있으면 넘지 못할 역경은 없습니다. 마음만 굳게 먹으면 됩니다. – 정주영, 현대자동차그룹 창업주

 

아이오닉 라인업, 새 비전을 담다

포니의 대담한 정신과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아이오닉 모델들은 수년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탄생했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의 미래를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아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이온(Ion)과 독창성(Unique)이라는 두 단어를 합쳐 아이오닉(IONIQ)이라는 이름을 붙였죠. 2016년 제네바에서 친환경 모빌리티에 중점을 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발표했고, 2022년 아이오닉을 새로운 라인업으로 선보였습니다.

A silver IONIQ 5 driving along a highway at dusk with its white parametric pixel headlights on.
일몰 무렵 초록색 아이오닉 7컨셉카가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흰색 헤드 램프를 켠 채 젖은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오닉6 해치백 카가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흰색 헤드 램프를 켠 채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I’m in charge’라는 슬로건과 함께 캠페인을 런칭한 것은 아이오닉이 사람들의 일상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스스로의 행동이 가져올 영향을 고려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것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 손규헌, 브랜드전략팀 책임매니저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다

세계 최고의 차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죠. 내, 외장 디자인에서부터 편의성, 안전성, 기술, 신뢰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기대를 뛰어넘어야만 합니다.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한 아이오닉 5가 탄생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는 혁신을 중시하는 현대자동차의 DNA가 녹아 있습니다. 전기차에 대한 기준이 전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는 미래 모빌리티를 설계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야 했습니다. 모든 팀, 모든 부서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협력하지 않으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없었기 때문이죠.

변화를 향한 연구개발 담당팀들의 열정을 현대자동차의 DNA에 녹여내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기존의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 양희원, 제품통합개발담당 부사장

 

수많은 기준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부분으로 여겨지곤 하는 선바이저조차도 새롭게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 과정의 모든 단계에 이토록 공을 들였기에 아이오닉 5가 월드 카 어워드에서 단연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남성 한 명, 여성 한 명 총 2명이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무언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여성 한 명, 남성 세 명 총 4명의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함께 일하며 웃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자동차 디자인에서 벗어나 아늑한 거실을 연상케 하는 내장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무척 노력했습니다. – 이지현, 현대내장디자인2팀 연구원

 

A young woman presenting something on a whiteboard. She is smiling, wearing a white t-shirt, and addressing a question from the audience.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현대자동차 엔지니어의 옆모습입니다. 카라가 없는 회색 셔츠와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E-GMP 플랫폼입니다. 바퀴 4개와 차량 맨 아랫부분에 장착되는 흰색 플랫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오닉 5의 힘

아이오닉 라인업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바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대한 논의가 처음 시작된 것은 2016년이었습니다. 아이오닉 5 개발이 시작되기도 전이었죠. 당시 우리 경영팀은 전 세계 자동차 개발 추세를 파악하고,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만의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E-GMP는 이동 중에도 다양한 전자 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는 V2L(Vehicle-to-loa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예를 들어 아이오닉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환경 운동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David de Rothschild)는 V2L 기능을 활용해 차를 타고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언덕들을 누비면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더 많은 이야기와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검토와 타당성 검사를 거친 끝에 마침내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탄생했습니다. – 김현일, 인테그레이션패키지팀 책임연구원

힘을 모아 틀을 깨다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여정은 이미 시작되었고, 혁신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목표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합니다. 출시 예정인 다양한 아이오닉 모델을 통해 모두의 필요를 충족하는 전기차를 선보이며 앞장서서 진정 ‘전기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정의해나가고 있죠.
또, 차세대 로봇,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버전의 N 모델 등과 관련된 노력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현대자동차의 DNA에 새겨진 도전정신입니다.

모빌리티를 재정의한다는 것은 하나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기 보다는 계속해서 발전하는 사고방식을 갖는 것입니다.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사장 겸 COO, 북미권역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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